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문단 편집) ==== 조별리그 3경기: vs [[덴마크]] ==== 일본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덴마크와 싸우게 되었다. 덴마크는 그 동안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까지 3번 진출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적이 없을 정도로 강팀이었다. 게다가 토마손, [[데니스 롬메달|롬메달]] 등 스타 플레이어들도 즐비한 제법 무서운 팀이었다. 하지만 이런 덴마크에게도 약점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매너리즘]]. 당시 덴마크의 감독이었던 [[모르텐 올센]]이 너무 오랫동안 팀을 맡았던 탓에 팀 전체가 매너리즘에 빠진 상태였고, 게다가 한일 월드컵 이후로는 [[세대교체]]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바람에 30줄이 넘은 늙은 선수들이 여전히 주전으로 활동할 정도로 노쇠화 상태였고, 그 때문에 팀 자체도 [[유로컵]]에서도 생각보다 일찍 탈락하거나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UEFA 유로 2004]]에서는 좋은 스쿼드를 가지고도 8강에 그쳤고, [[UEFA 유로 2008]]은 아예 본선 진출에 실패하였다.], [[2006 FIFA 월드컵 독일]]도 본선 진출에 아예 [[실패]]해 버리는 등 꽤 흔들리는 상태였다. 게다가 2차전까지 마친 결과 [[무재배]]만 해도 16강에 가는 일본과 달리 덴마크는 무재배도 절대로 안 되고 반드시 이겨야만 16강에 가는 등 일본에 비해 꽤 불리한 상태였다. 그런 상태에서 양 팀이 맞붙게 되었는데, 경기 내용은 전반 17분, 골문 우측 35m 거리에서 날린 --혼날두-- 혼다의 무회전 프리킥이 절묘하게 골문 구석을 찌르며 선취득점에 성공. 뒤이어 전반 30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엔도가 멋진 감아차기로 득점하며 스코어가 2:0까지 벌어졌다. 반드시 이겨야만 16강 진출이 가능한 덴마크는 3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 탓인지 템포를 올리며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했으나, --[[염기훈|염발]]-- [[욘 달 토마손]]의 골 결정력 부족과 나카자와, 툴리오 듀오의 탄탄한 방어로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덴마크는 후반 36분에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 욘 달 토마손이 키커로 나서 골키퍼 손에 맞고 튀어나온 볼을 다시 차 넣으며 겨우 한 골을 만회했다. --난 PK 따위는 넣지 않아! 필드골을 넣을 뿐이지!-- 하지만 달려들며 골을 넣은 후 골키퍼를 뛰어넘으며 착지하는 과정에서 허벅지 근육이 올라오는 바람에 --진짜 염발이 되어-- 제대로 못 뛰었다. 덴마크는 이 때 교체 카드 3명을 모두 썼기 때문에 교체도 불가능했고, 결국 마지막 10여분 간 큰 전력 손실이 있었다. --어차피 원래 염발이라 손실이 크지는 않았을 듯.-- 일본은 오히려 후반 42분, 혼다가 문전 왼쪽에서 개인기로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오카자키에게 어시스트했고, 오카자키가 침착하게 골문으로 집어넣으며 쐐기골까지 기록했다. 덕분에 오카다 감독은 일본에서 확실하게 까임방지권을 얻은 모양이다. 까던 사람들이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철판 사죄를 하고 있다는 듯. 볼 점유율 58%(덴마크) : 42%(일본), 슈팅 수 19 : 15 등 덴마크가 더 많은 공격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유효슈팅은 7 : 10으로 일본이 더 많았다. 덴마크는 골 결정력 부재에 공격적인 전술로 인한 수비 불안으로 무너졌고, 일본은 전반부터 예술적인 프리킥 두 방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을 뿐더러 덴마크의 파상공세를 안정적인 수비로 잘 막아내며 대한민국과 더불어 첫 원정 16강의 쾌거를 이뤄냈다. 한편 이리하여 덴마크는 사상 최초로 조별리그에서 광탈하는 수모를 겪고야 말았다. 이렇게 일본이 16강에 진출하면서 그 영향으로 한국의 16강 진출로 인한 감동이 반감되고 되려 일본보다 성적이 좋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더불어 한국에서 축구계의 16강 진출에 따른 병역혜택요구 논란도 사라졌다. 일본이 다른 대회에 비해 당시에는 조편성 운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그나마 대진 순서가 일본에게 어느정도 행운이었다고 볼 수 있다. 만약은 없다지만 본선 직전까지도 평가전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자국내에서도 기대감이 떨어졌던 최악의 분위기에서 덴마크나 네덜란드를 첫 상대로 만났다면 일본의 전체적인 흐름과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 덴마크도 유럽 내에서 알아주는 강팀이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입장에서 일본과 만나다 보니 오히려 일본에게 빈틈을 많이 노출했으니 그게 광탈의 또다른 원인이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E조|E조]]에서 그나마 전력이 떨어지고 돌풍을 일으키며 8강에 갔던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90년 대회]] 이후 무기력한 모습만 보여주던, 그리고 일본에게는 다소 약했던 카메룬을 첫 상대로 만난 것이 일본에게는 한숨 돌리며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었던 계기가 된 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